처음 node.js를 이용해서 백엔드와 프론트를 모두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 것은 20년 가을 즈음이었다.
20년 초반, 뭘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Bootstrap을 이용해 프론트에 발을 들인 게 웹의 시작이었다.
가을부터 해가 바뀌고 나서야 목표를 완성한 것은 솔직히 말도 안되게 느린 것이다.
스스로도 느린 것을 인정한다.
학기 중에도 처음에는 열정을 가지고 달려 들었지만, 막상 혼자 하려고 하니까 모든 기능의 구현에 있어
한 발자국 나아 갈 때마다 벽에 막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처음에는 열심히 해결하려고 했지만,
학업을 병행하면서 하니까, 시험기간에는 도저히 이쪽으로는 손이 가질 않았다. 그러다 보니
점차 막히면 좌절을 많이 하게 되었고,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시간도 비중이 줄어갔다.
그래서 이렇게 늦어지지 않았나 생각한다.
개발자들의 여러 블로그를 보면서 마감기한이 중요하다.라는 말을 많이 본 것 같은데,
이제야 그 이유를 어느 정도 알 것 같다. 이번에는 마감기한 없이 하고 싶을 때 하는 느낌이 강했다.
다음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다면 마감기한을 설정하고, 최대한 빠르게 해결해 보려고 한다.
프로젝트를 끝내고 주저리주저리 적다 보니 배웠던 기술과 보완할 점이 보여서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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